본문 바로가기
책을읽고

[도서리뷰] 턱만 당겨도 통증이 사라진다 (이토 카즈마)

by Above the Law 2017. 6. 5.


저자: 이토 카즈마

제목: 턱만 당겨도 통증이 사라진다

출판: 위즈덤하우스, 2015

페이지수: 252


저자는 일본 전직 축구선수로서 현재는 요통 개선 전문 퍼스널트레이너이자 자세교정 전문가입니다. 선수로 활동하다가 심각한 요통을 겪으며 축구를 그만 둔 후, 다양한 개인적인 연구와 공부를 통해 체형 교정을 통해 통증을 근원적으로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턱의 위치가 잘못되면 아플 수 밖에 없다>, <2장 요통을 고치는 엉덩이 사용법>, <3장 두통을 없애는 턱 스트레칭 노하우>, <4장 만성통증, 어떻게 끝낼 것인가>, <5장 바른 몸을 만드는 기적의 호흡법>, <6장 발이 건강해야 신체가 바로선다>, <7장 오래 살려면 앉는 자세를 바꿔라>

 

<1장 턱의 위치가 잘못되면 아플 수 밖에 없다>

책을 시작하며 저자는 코, , 목이 일직선이 되어야 척추건강이 건강하다고 합니다. 이 일직선이 깨졌다는 것은, 뭔가 목 아래 척추가 바르지 못하거나 골반이 뒤틀리는 등 아래단에서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는 것 이죠. 턱을 당기는 것으로 교정이 시작된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턱을 올리고, 혀를 입천장에 데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턱을 당긴다”. 이 간단한 CUE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운동이나 신체 교정을 하는데 있어 CUE가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마인드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지 간단 명료하게 제시할수록 실천이 쉽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쿼트 자세를 이야기 해보죠. “무릎이 발 앞보다 더 앞으로 나가지 않게 하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 보셨을 거에요. 간단하지만 행동을 제어하기에 좋은 CUE의 대표적 예 입니다. “턱을 당긴다정말 좋은 CUE입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CUE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그 가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 들어요.

 

<2장 요통을 고치는 엉덩이 사용법>

허리 통증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생활 속 실천 방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1장의 턱을 당기라CUE처럼 제가 2장에서 기억하게 된 CUE엉덩이에 힘을 줘라입니다. 말이 엉덩이지, 소위 말하는 ㄸㄲ에 힘을 주고 앉고, 서고, 굽히고 하라는 말입니다. CUE는 역도, 파워리프팅 등 에서도 동작 시 기억하도록 중요하게 가르치는 CUE입니다.

 

<3장 두통을 없애는 턱 스트레칭 노하우>

3장에서 턱을 스트레칭하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P.93~102). 턱근육을 이렇게 이완 시키고, 또 단련하면 뒤틀린 목, 거북목도 교정이 되고 뇌도 제 기능을 되찾을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네요.

 

<4장 만성통증, 어떻게 끝낼 것인가>

4장에서는 통증과 뇌의 연관관계를 설명하며, 뇌를 다스리는 것이 통증을 다스리는 방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저에게는 크게 와 닫지는 않았습니다. 첫째는 제가 정말 심한 그런 통증을 느껴 본적이 없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뇌를 다스린다는 개념 자체가 잘 납득/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5장 바른 몸을 만드는 기적의 호흡법>

5장에서는 바른 호흡법을 안내합니다. 바른 호흡법이란, 당연히 복식호흡이지요. 복식호흡은 그 호흡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체 활동 뿐 아니라 심리/정신적 측면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상하호흡복식호흡으로 교정하는 운동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6장 발이 건강해야 신체가 바로선다>

6장에서는 잘못된 걷는 습관이나, 신발이 자세나 척추건강에 해악을 끼칠 수 있다고 하며, 제대로 걷는 법, 그리고 신발을 제대로 고르는 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요통환자의 60%는 신발만으로도 낫는다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 테니스공을 이용한 발마사지 방법도 소개를 해주고 있네요. 테니스공보다는 라크로스 공이 더 효과는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7장 오래 살려면 앉는 자세를 바꿔라>

앉아 있는 그 자체가 생명을 단축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서 있는 것 보다 앉아 있는 것이 척추에 훨씬 많은 부담을 끼치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 진 사실입니다. 해외에서는 스탠딩 데스크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그 이유에서이죠.

 

바른 의자와 책상을 구하는 방법, 그리고 불가피하게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어떻게 앉아야 허리에 부담을 덜 주게끔 앉을 수 있는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총평

평소에 척추건강 및 자세교정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척추가 약간 뒤틀려 있고 골반도 한쪽이 다른 쪽 보다 전면으로 나와 있는 뒤틀림이 있습니다. 골반이 뒤틀리고 척추가 뒤틀리면 단순히 골격이 바르지 못한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내장 건강과 원활한 뇌활동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끼친다고 저는 믿습니다. 척추의 병에서 모든 병들이 시작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척추건강에 처음 관심을 두고 정보를 구하는 사람들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용 구성이 어렵지 않게 되어 있고, 또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이나 자세교정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물론 운동/교정 교본같이 수십 가지의 다양한 동작을 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개된 운동들을 살펴보면, 꼭 필요한 것들만 소개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소개된 것들만이라도 꾸준히 실천한다면 척추 건강에 많은 유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한번 저자의 훌륭한 CUE 선택에 박수를 보냅니다. 단 한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이것을 기억하라는 마음에서 저자가 턱만 일단 당겨보라고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척추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한번 읽어볼만 한 책이라고 생각 듭니다. 아래 YES24 배너 통해 들어가셔서 한번 검색해 보세요.